최근 잇단 아동 성추행 사건으로 곤경에 처한 프랑스 가톨릭 교회가 “사제들의 아동 성추행을 모두 밝히겠다”고 밝혔다.
프랑스 가톨릭계는 12일(현지시간) 주교회의 뒤 “옛날 것까지 포함해 모든 사건을 낱낱이 밝히겠다”며 진상 규명을 약속했다고 현지 일간지 르피가로가 보도했다.
이를 위해 전국 모든 교구에 성추행·폭행 피해자들로부터 피해 신고를 접수하는 조직을 만들기로 했다.
또 성직자가 아닌 일반인이 이끄는 독립위원회도 설치해 사건을 조사할 계획이다.
프랑스에서는 올해 초 리옹 교구 신부였던 베르나르 프레이나가 1986년부터 1991년까지 교회 소년단원들을 성추행했다고 자백했다.
프레이나 신부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들은 2002년부터 리옹 교구 대주교로 있는 필리프 바르바랭 추기경 등 교회 고위 관계자들이 프레이나의 성추행 사실을 알고도 이를 은폐했다면서 고발했다.
이에 경찰은 지난달 30일 추기경이 근무하는 리옹 대교구 본부를 압수 수색했다.
이 사건 이후에도 다른 사제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자들의 폭로가 잇따르고 있다.
연합뉴스
프랑스 가톨릭계는 12일(현지시간) 주교회의 뒤 “옛날 것까지 포함해 모든 사건을 낱낱이 밝히겠다”며 진상 규명을 약속했다고 현지 일간지 르피가로가 보도했다.
이를 위해 전국 모든 교구에 성추행·폭행 피해자들로부터 피해 신고를 접수하는 조직을 만들기로 했다.
또 성직자가 아닌 일반인이 이끄는 독립위원회도 설치해 사건을 조사할 계획이다.
프랑스에서는 올해 초 리옹 교구 신부였던 베르나르 프레이나가 1986년부터 1991년까지 교회 소년단원들을 성추행했다고 자백했다.
프레이나 신부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들은 2002년부터 리옹 교구 대주교로 있는 필리프 바르바랭 추기경 등 교회 고위 관계자들이 프레이나의 성추행 사실을 알고도 이를 은폐했다면서 고발했다.
이에 경찰은 지난달 30일 추기경이 근무하는 리옹 대교구 본부를 압수 수색했다.
이 사건 이후에도 다른 사제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자들의 폭로가 잇따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