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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팅으로 수압식로봇 첫 탄생…고체·액체 한번에 프린트

3D 프린팅으로 수압식로봇 첫 탄생…고체·액체 한번에 프린트

입력 2016-04-08 08:52
업데이트 2016-04-0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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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수압식 로봇이 처음으로 프린트됐다.

3D 프린팅 기술로 단단한 물체를 프린트하는 것은 일반화됐지만, 액체까지 포함해 복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의 컴퓨터과학 인공지능연구소(CSAIL)는 3D 프린터로 수압식 로봇을 프린트하는 데 성공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로봇은 배터리를 이용해 12개의 수압식 펌프를 작동시키고, 이 펌프에 연결된 6개의 다리가 움직이면서 걸어 다닐 수 있다.

MITCSAIL, 유튜브 챕처
MITCSAIL, 유튜브 챕처
무게는 680g, 길이는 15㎝로 모터와 배터리를 제외하곤 전부 3D 프린팅으로 만들어졌다.

프린트하는 데 걸린 시간은 총 22시간이었다.

연구진이 수압식 로봇을 프린트하는 데 사용한 3D 프린터는 스트라타시스(Stratasys)의 ‘Object 260 Connex’였다.

이 프린터는 애초 고체만 프린트하게 만들어졌으나, 연구진은 카트리지에 다른 컴퓨터 칩을 넣어서 액체까지 프린트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3D 프린터를 이용해 고체와 액체를 한꺼번에 프린트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또 단단한 물체를 프린트하더라도 부품이 여러 개일 경우에는 여러 번 프린트해 조립했던 것과 달리 한 번의 과정만 거쳤다고 덧붙였다.

연구 책임자인 대니엘라 러스 교수는 “액체와 고체를 한꺼번에 프린트함으로써 절차를 간소화했다. 종이를 프린트하는 것과 같다”면서 “로봇을 간편하게 프린트할 수 있다면 로봇을 잃어버릴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수압식 로봇의 프린트를 상용화하기 이전에 더욱 정교하게 프린트할 수 있게 기술을 향상할 계획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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