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 정보통신기술 발전지수 세계 1위 재탈환

한국, 세계 정보통신기술 발전지수 세계 1위 재탈환

입력 2015-11-30 20:33
업데이트 2015-11-3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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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32억 명 인터넷으로 연결돼…올해말 전체 46% 도달 전망

우리나라가 세계 정보통신기술 발전지수(IDI;ICT Development Index)에서 조사대상 167개국 중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

ITU는 이날 발표한 `연례 정보화 사회 측정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인구의 43.4%인 32억 명이 온라인으로 연결돼 있고, 95%인 71억 명이 이동통신망 안에 포함돼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불과 0.01점 차이로 덴마크에 4년간 계속 지켜왔던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에 머물렀으나 올해 다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올해의 2위는 덴마크, 3위는 아이슬란드가 각각 차지했다.

세계 ICT 분야의 자료와 분석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고 객관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 보고서는 또 전 세계적으로 정보통신기술에 대한 접근, 사용, 기술 등의 수준이 지난 2010년부터 2015년 사이에 고르게 향상됐다고 지적했다.

자오허우린 ITU 사무총장은 “이 보고서는 유엔의 새로운 지속가능 개발목표(SDGs) 수립에도 큰 역할을 한다”면서 “이런 분석을 한 보고서가 없으면 과연 얼마나 발전했는지 추적할 수 없어서 ITU는 매년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한 보고서를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 2010년 전 세계 인구의 30% 정도에 불과했던 인터넷 접속률이 지난해에는 44% 수준으로 올라왔고 올해 말에는 46%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선진국에서는 81.3% 가구가 집에서 인터넷에 접근하고 있지만, 개발도상국은 아직 34.1% 수준이라고 집계했다.

아울러 유선 인터넷 가입자 증가는 둔화하고 있으나 모바일 인터넷 가입자는 지난 5년 동안 8억 명에서 약 35억 명으로 4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또 전 세계 인구의 95% 이상이 이동통신 네트워크로 연결돼 있지만, 여전히 3억 5천만 명의 인구는 이동통신망이 전혀 없는 곳에 살고 있다면서 도시 지역 인구의 89%가 3세대(G) 네트워크를 이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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