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측근 “한국, 유엔총장 맡을 자격없음 드러나”

아베 측근 “한국, 유엔총장 맡을 자격없음 드러나”

입력 2015-09-15 08:36
업데이트 2015-09-1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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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우다 자민당 총재 특보, TV 출연해 ‘독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최측근 인사가 TV에 출연해 한국은 유엔 사무총장을 배출할 자격이 없다는 취지의 독설을 했다.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자민당 총재 특보는 14일 밤 BS후지 TV에 출연한 자리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중국 열병식(3일) 참석을 비판한 뒤 한국에 대해 “유엔 사무총장을 맡을 수 있는 정도의 국가가 아니었다는 것을 국제사회가 알아차린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5일 보도했다.

하기우다 특보는 항일 승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 중국 열병식을 반 총장이 참관한 것은 “월드컵 축구의 ‘심판장’이 특정 국가의 ‘궐기대회’에 나간 것 같은 일”이라며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앞서 아베 총리와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 등도 반 총장의 열병식 참석에 대해 “극도로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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