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조던 이름값은 최소 5천600억원”

“마이클 조던 이름값은 최소 5천600억원”

입력 2015-08-13 16:55
업데이트 2015-08-1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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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2)의 이름값이 최소 4억 8천만 달러(약 5천600억 원)에 이른다는 주장이 나왔다.

마이클 조던의 변호인 프레데릭 스펄링은 12일(현지시간) 시카고 연방 법원에서 열린 조던과 대형 슈퍼마켓 체인 간의 상표권 침해 소송 심리에서 “ 조던에게 가장 중요한 자산은 그의 정체성을 사용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스펄링은 조던이 2000∼2012년 나이키 광고료로 4억 8천만 달러, 하인즈 속옷 광고료로 1천400만 달러(약 164억 5천만 원)를 받았고, 2014년에만 그의 이름을 사용하는 대가로 1억 달러(약 1억175억원)를 벌었다고 밝혔다.

그는 소속팀 시카고 불스의 NBA 6차례 우승 등 조던의 활약상을 설명하면서 조던이 이 소송에 이렇게 많은 시간과 돈을 쏟아붓는 것도 “ 자신의 정체성을 보호하지 않으면 가치도 사라지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다미닉스 측 변호인은 조던 측이 그의 이름값을 너무 과대평가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1천만 달러(약 117억 5천만 원) 정도로 추산하지만, 단 한 차례의 광고에 반드시 그래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다미닉스 측은 조던의 이름을 무단 사용한 사실을 인정한 상태로, 배심원들은 조던의 피해에 대한 배상 규모를 판단하게 된다.

조던은 2009년 미국 프로농구(NBA) 명예의 전당에 오른 것을 축하하는 광고에 2달러짜리 스테이크 할인 쿠폰을 인쇄한 대형 슈퍼마켓 체인 다미닉스의 모기업을 상대로 6년째 상표권 침해 소송을 이어오고 있다.

당시 할인 쿠폰을 이용해 스테이크를 산 사람은 단 2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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