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회사인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직원 78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1만 8000여명을 해고한 데 이어 추가 해고 조치다.
MS의 하드웨어 분야, 특히 지난해 노키아로부터 72억 달러(약 8조원)에 인수한 스마트폰 제조 분야 직원이 주요 감원 대상이다. MS는 “노키아 스마트폰 사업 분야에서 76억 달러의 상각이 발생, 이미 누적 손실이 인수 당시 대금보다 높아졌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지난 3월 말 현재 MS의 직원 11만 8000명의 7%에 달하는 인원에 대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하기 위한 설명이다.
프랭크 쇼 MS 대변인은 그동안 감원에 대한 언급을 피했지만, 지난해 취임한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 등 임원들은 모바일용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플랫폼 등으로 사업 초점을 좁히고 인력 재구성 의지를 내비치며 여러 차례 감원 가능성을 암시해 왔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지난달 스티븐 엘럽 MS 휴대전화 사업부 부사장 등 노키아 출신들이 일제 퇴진했을 때에도 대규모 추가 감축이 따를 것이란 소문이 돌았다.
한편 MS는 오는 29일 윈도10 운영체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윈도 체제 중 처음으로 PC와 태블릿, 모바일에서 모두 구동이 가능한 운영체제다.
나델라 CEO는 “장기적으로 MS는 윈도 기반 생태계를 창출하며 혁신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MS는 사업 분야의 선택과 집중 전략에 더해 위치기반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서비스 영역 창출, 온라인 광고 유통 시장 기회의 선점 등에 역량을 집중시키겠다는 방침을 설명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MS의 하드웨어 분야, 특히 지난해 노키아로부터 72억 달러(약 8조원)에 인수한 스마트폰 제조 분야 직원이 주요 감원 대상이다. MS는 “노키아 스마트폰 사업 분야에서 76억 달러의 상각이 발생, 이미 누적 손실이 인수 당시 대금보다 높아졌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지난 3월 말 현재 MS의 직원 11만 8000명의 7%에 달하는 인원에 대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하기 위한 설명이다.
프랭크 쇼 MS 대변인은 그동안 감원에 대한 언급을 피했지만, 지난해 취임한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 등 임원들은 모바일용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플랫폼 등으로 사업 초점을 좁히고 인력 재구성 의지를 내비치며 여러 차례 감원 가능성을 암시해 왔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지난달 스티븐 엘럽 MS 휴대전화 사업부 부사장 등 노키아 출신들이 일제 퇴진했을 때에도 대규모 추가 감축이 따를 것이란 소문이 돌았다.
한편 MS는 오는 29일 윈도10 운영체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윈도 체제 중 처음으로 PC와 태블릿, 모바일에서 모두 구동이 가능한 운영체제다.
나델라 CEO는 “장기적으로 MS는 윈도 기반 생태계를 창출하며 혁신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MS는 사업 분야의 선택과 집중 전략에 더해 위치기반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서비스 영역 창출, 온라인 광고 유통 시장 기회의 선점 등에 역량을 집중시키겠다는 방침을 설명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2015-07-09 1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