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새 6자회담 차석에 샤오첸 헝가리 대사 내정”

“中, 새 6자회담 차석에 샤오첸 헝가리 대사 내정”

입력 2015-06-16 07:25
업데이트 2015-06-16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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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6자회담 차석대표가 4년여 만에 최근 다시 교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그동안 중국의 6자회담 차석대표를 맡아온 쉬부(徐步)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 부대표의 후임자로 샤오첸(肖千) 현 주헝가리 중국 대사가 임명됐다.

샤오 대사는 앞으로 중국 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 특별대표와 함께 6자회담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그는 중국 외교부 아주사(司·국)를 비롯해 인도, 미국, 필리핀 등에서 근무했고, 2012년 주헝가리 대사로 발령받았다.

한국이나 북한에서 근무한 경력은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11월 6자회담 차석대표에 임명돼 4년 가까이 근무해온 쉬부 부대표는 최근 동남아 지역 국가 대사로 발령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최근의 6자회담 상황과 관련, “조선반도(한반도) 핵 문제에 대한 중국 입장은 어떤 변화도 없다”며 “우리는 반도 비핵화, 반도 평화·안정 수호, 대화·협상과 정치적 수단을 통한 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강력하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북한에 대해 압박·제재를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한·미·일 3국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들의 ‘이구동성’에 다시 한번 부정적인 반응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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