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연간 8천억원 규모 원유 생산…예상치의 2배”< IHS>

“IS, 연간 8천억원 규모 원유 생산…예상치의 2배”< IHS>

입력 2014-10-21 00:00
수정 2014-10-2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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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미국의 공습을 받기 전까지 연간 8천480억원 규모의 원유를 생산해왔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IHS는 20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IS가 하루 200만달러(약 21억원), 연간 8억달러(8천480억원) 규모의 원유를 생산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의회전문매체 더힐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IS는 하루 약 35만배럴(bpd)의 원유를 통제할 수 있었지만 한정된 기술과 전투 때문에 5만∼6만배럴을 생산하는 데 그쳤다.

IS가 생산한 원유는 대개 육로로 터키 국경을 넘어간 뒤 암시장에서 판매됐으며 판매 가격은 배럴당 25∼60달러 선이다.

현재 국제유가가 85.4달러로 다소 하락하기는 했지만 IS의 원유는 여전히 평균 40달러에 팔리고 있을 것이라고 IHS는 내다봤다.

이 분석대로라면 IS가 원유 판매로 거둬들였던 수익은 미국이 당초 예상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것이다.

앞서 니컬러스 라스무센 미국 국가대테러센터(NCC) 부국장은 지난달 열린 의회 청문회에서 IS가 원유 밀매와 강도, 인질 몸값 등으로 하루 100만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했다.

최근 IS가 장악한 시리아 데이르에조르 정유시설 등을 미국이 공습하면서 원유 생산에도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어느 정도의 타격을 입었는지는 알 수 없다고 IHS 보고서는 덧붙였다.

이번 보고서를 쓴 부샨 바리는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IS의 생산 능력이 반 토막 났다고 치더라도 IS는 여전히 연간 4억달러 정도의 수익을 거둬들일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이 정유 시설을 비롯해 IS 근거지에 공습을 이어가는 가운데 프랑스도 19일 IS 트럭 두 대를 공격하며 세 번째로 공습에 나섰다고 밝혔다.

프랑스 국방부는 웹사이트를 통해 “(자국 전투기 두 대가)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200㎞ 떨어진 티크리트 지역에서 정찰 임무를 펼치던 중 목표물을 발견해 GBU-12 레이저 유도 폭탄 세 발을 쐈다”고 전했다.

프랑스는 미국 주도의 이라크 IS 공습에 동참 중이며 지난달 19일과 25일에도 직접 IS를 타격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시리아인 여교수가 IS를 지지하는 발언을 페이스북에 남긴 채 종적을 감췄다고 AFP 통신이 현지 신문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담맘대에 따르면 이 대학에서 이슬람 법학과 경제학을 가르치던 이만 무스타파 알 보가 교수가 최근 알 수 없는 이유로 사임했다.

보가 교수는 페이스북에 “대쉬(IS의 아랍어 표현)가 나타나기 전부터 나는 이미 대쉬였다”며 “무슬림의 당면 문제를 해결하려면 성전 말고는 방법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글을 남겼다. 또 “시리아 북부를 돌아다니고 있다”며 IS에 가담했음을 시사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미국이 주도하는 시리아 내 IS 공습에 동참한 아랍 국가로, 자국민이 IS나 알카에다 등에 가담하는 것 극도로 경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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