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에 양동이 낀 야생곰, 주민들이 구조해 돌려보내

머리에 양동이 낀 야생곰, 주민들이 구조해 돌려보내

입력 2014-09-03 00:00
수정 2014-09-0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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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펜실베니아주 클라리온에서 플라스틱 통에 머리가 낀 야생 곰 한 마리가 이 지역 주민들의 도움을 받고 구조되는 일이 발생했다.

2일 CBS 등 미 현지 언론에 따르면 머리에 플라스틱 통이 낀 곰 한 마리가 몇 주간 마을 주민들에게 자주 목격되곤 했었다. 이런 사정을 안타깝게 여긴 일부 주민들이 곰을 구조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인 것.

구조 당시 상황이 찍힌 영상을 보면 머리에 양동이가 낀 곰의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다. 곧이어 한 남성이 양동이를 손으로 잡아 당겨 곰의 머리로부터 빼내려는 시도를 한다. 하지만 도무지 빠지지를 않는다.



이들은 곰과 한참을 씨름한 끝에 결국 통의 한 쪽을 톱으로 절단, 안전하게 제거한 후 곰을 숲으로 돌려보낸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동안 얼마나 답답했을까”,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에 나선 사람들의 모습이 감동적이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Dean H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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