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포르노업계, 또 ‘에이즈 공포’ 확산…제작 중단

美포르노업계, 또 ‘에이즈 공포’ 확산…제작 중단

입력 2014-08-30 00:00
수정 2014-08-30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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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포르노 배우 1명이 에이즈 바이러스(HIV)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미국 포르노 업계가 또다시 ‘에이즈 공포’에 휩싸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LA) 지역 포르노 산업 종사자들의 모임인 ‘자유발언연합’(FSC)은 소속 배우 1명이 HIV 양성 판정을 받아 자체적으로 모라토리엄(활동 중단)을 선언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29일 보도했다.

다이앤 듀크 자유발언연합 대표는 “아직 확정적인 것은 아니지만 포르노 배우 1명이 에이즈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서 “배우들을 보호하기 위한 모든 예방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이후 포르노 배우의 HIV 양성 판정으로 포르노 업계가 활동 중단을 선언한 것은 이번이 벌써 세 번째다.

앞서 지난해 8월 ‘캐머런 베이’라는 가명을 사용해온 28세의 한 유명 포르노 여배우가 HIV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포르노 업계의 활동이 중단된 바 있다. 그녀의 남자친구이자 포르노 배우인 로드 데일리도 역시 에이즈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9월에 또 다른 포르노 배우가 HIV 양성 판정을 받자 포르노 업계는 아예 포르노 배우들의 에이즈 검사 시기를 한달에 1번에서 2주에 1번으로 앞당기는 ‘고육책’을 내놓기도 했다.

이처럼 포르노 업계의 에이즈 공포가 확산되면서 LA 카운티가 2012년 12월 포르노 남성 배우들의 콘돔 착용 의무화 시행이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실제로 LA 카운티에서 포르노 배우 콘돔 착용 의무화를 시행한 이후 영화제작 인가 기관인 ‘LA 필름’이 내준 포르노 영화 촬영 인가는 40건에 불과했다. 이는 전년인 2012년보다 무려 90%가 줄어든 것이다.

더욱이 캘리포니아 주의회가 조만간 포르노 배우의 콘돔 착용 의무화 법안을 통과시킬 것이 확실시 돼 포르노 산업의 입지는 앞으로 점점 좁아질 전망이다. 미국 포르노 산업은 수조원 규모로 LA 북서부 샌퍼낸도 밸리에 집중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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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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