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 음악계 ‘거물’ 서지 나이트 LA서 파티 중 피격

랩 음악계 ‘거물’ 서지 나이트 LA서 파티 중 피격

입력 2014-08-26 00:00
업데이트 2014-08-26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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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 음악계의 거물 매리온 ‘서지’ 나이트(49)가 24일(현지시간) 새벽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웨스트할리우드에 있는 나이트클럽 파티에서 총상을 입었다고 현지 언론들이 25일 전했다.

나이트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LA카운티셰리프국(LACS) 존 코리나 경사는 “나이트가 총을 맞기 전 논쟁이나 욕설이 오고 간 적이 없는 것으로 미뤄 우발적 범죄(crime of opportunity)로 보인다”며 “클럽 내 설치돼있는 CCTV를 통해 용의자를 색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이트는 이날 가수 크리스 브라운이 새 앨범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파티에서 총알을 맞았다. 나이트 외에도 남녀 2명이 총상을 입고 LA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클럽에 있던 목격자는 “오전 1시30분께 파티장을 떠나려다가 갑자기 총소리를 들었다”면서 “사람들이 클럽에서 소리를 지르며 문으로 뛰쳐나갔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총격사건을 나이트와 깊이 관련이 있는 ‘캠톤 블러드’ 갱조직의 라이벌 조직이 자행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로 ‘데스 로’(Death Row) 레코드사 설립자이자 랩계 거물인 나이트의 피격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나이트는 지난 1996년 래퍼 투팍 샤커를 태우고 나이트클럽으로 가던 중 총알 세례를 받아 샤커가 숨졌으며, 2005년에도 마이애미 비치의 쇼어 클럽에서 열린 파티에서 다리에 총상을 입기도 했다.

나이트는 이와 함께 폭행과 무기 위반 등으로 투옥돼 2001년 풀려난 뒤에도 가석방 위반 등으로 10개월을 더 복역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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