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광’ 시진핑의 캐릭터 인터넷서 화제

’축구광’ 시진핑의 캐릭터 인터넷서 화제

입력 2014-07-02 00:00
업데이트 2014-07-02 15:5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축구광’으로 알려진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이 직접 축구를 하는 모습을 담은 만화 캐릭터가 중국 누리꾼에 의해 제작돼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미지 확대
시진핑 캐릭터
시진핑 캐릭터
총 다섯 쪽으로 구성된 이 그래픽은 시 주석이 유니폼을 입고 공을 차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어 어린 시절 친구들과 공을 차고, 밤새 축구경기를 보는 등 축구 애호가로서의 모습도 담겨 있다. 또 도박 등 중국 축구계의 문제를 해결하는 심판으로서의 단호한 모습도 그려진다.

또 유소년 축구선수들을 가르치는 지도자로서의 모습과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와 함께 꿈나무들을 격려하는 모습도 담겼다.

실제로 시 주석 부부는 지난 3월 말 독일에서 축구 유학 중인 중국 유소년 축구선수단을 찾아 격려한 적이 있다.

이밖에 시 주석의 ‘축구의 꿈’이란 제목으로 중국 축구가 아시아를 넘어 월드컵을 제패하고 월드컵을 유치한다는 희망도 담겼다.

중국 누리꾼이 제작한 이 그래픽은 현재 바이두(百度), 텅쉰(騰迅)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크게 소개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시 주석은 2012년 2월 국가부주석 신분으로 아일랜드를 방문했을 때 축구장에서 구두를 신고 킥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으며 정상회담 등 외교 무대에서 종종 축구를 화제로 삼아 왔다.

시 주석은 오는 3~4일 한국 방문을 마친 뒤 15~16일 개최되는 제6차 브릭스(BRICS) 정상회의 참석 차 브라질을 방문할 예정으로 회의 참석에 앞서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 관전 가능성도 점쳐진다.

중국에서는 최근 관영 언론을 중심으로 시 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 등의 모습이 담긴 만화 캐릭터가 잇따라 제작돼 친근한 지도자의 이미지가 부각되고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