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교 참사’ 美서 또 총격사건 잇따라…사상자 속출

‘초교 참사’ 美서 또 총격사건 잇따라…사상자 속출

입력 2012-12-22 00:00
수정 2012-12-23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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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실베이니아서 4명·앨라배마서 2명 사망

초등학교 총기 참사를 계기로 총기규제 여론이 일고 있는 미국 각지에서 또다시 총격 사건이 잇따르면서 사상자가 속출했다.

미 펜실베이니아주(州) 서부의 프랭크스타운 타운십에서 21일(이하 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일어나 범인을 포함해 4명이 숨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당국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전 9시께 권총을 든 남성이 교회에 있던 여성 1명과 각자 자택에 있던 남성 2명을 잇따라 총으로 쏴 숨지게 했다.

이후 자신의 소형 트럭을 타고 도주하려던 범인은 달려오는 순찰차 2대에 총격을 가하고서 또 다른 순찰차를 정면으로 들이받았다. 그는 충돌 현장에서 주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숨졌다.

이 과정에서 주 경찰관 3명도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데이비드 맥가비 주 경찰 대변인은 전했다.

맥가비 대변인은 범행 동기에 대해 “가정 내 다툼으로 보고 있지는 않지만, 범인이 피해자 중 누구와도 관련이 없어서 아직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날 밤 앨라배마주 버밍엄 교외의 한 나이트클럽에서도 성인 2명이 총에 맞아 그 자리에서 숨졌다고 지역 경찰이 밝혔다. 이외의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전날에는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연쇄 총격 사건이 발생,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애틀랜타저널(AJC)에 따르면 애틀랜타의 서렐 고등학교에서 21세 남성이 총상을 입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진 데 이어 시 남동부와 북서부에서도 50분 간격으로 총격이 벌어졌다.

미 코네티컷주 뉴타운의 샌디훅 초등학교에서는 지난 14일 애덤 란자(20)가 총기를 난사해 어린이 20명과 교직원 등 26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곳에서는 21일 희생자들에 대한 추도의 의미로 묵념이 진행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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