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장쩌민 따라하기?

후, 장쩌민 따라하기?

입력 2012-10-30 00:00
수정 2012-10-30 00:3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복심 천스쥐 군사위 비서실장 유력 중앙군사위 주석직 계속유지 포석

20여년간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을 보필하고 있는 천스쥐(陳世炬) 국가주석 판공실 주임(비서실장 격)이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판공청 주임에 임명될 예정이라고 홍콩 명보가 29일 보도했다. 천 주임이 중앙군사위 판공청 주임이 된다면 후 주석이 공산당 18차 전국대표대회(전대) 이후에도 중앙군사위 주석직을 계속 유지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실제 왕관중(王冠中) 중앙군사위 판공청 주임은 최근 인사에서 부총참모장으로 승진했다. 그의 후임이 누가 될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지난주 천 주임이 이 자리로 이동한다는 소식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천 주임은 낮은 자세로 행보해 온 탓에 이력이 별로 알려지지 않았다. 나이마저 52살인지, 49살인지 분명치 않다. 구이저우(貴州)성 출신인 그는 1985년 후 주석이 구이저우 당서기로 부임하면서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후 주석이 시짱(西藏·티베트)으로 근무지를 옮기거나 국가부주석에 선임돼 베이징에 입성하는 등의 과정에서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비서 역할을 맡았다.

소식통은 총서기 비서가 중앙군사위 판공청 주임이 되는 것은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의 비서였던 자옌안(賈延安)의 선례를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 전 주석이 1982년 전자공업부에 있던 때부터 비서를 맡은 뒤 줄곧 장 전 주석 곁을 지켰다. 2002년 16차 전대 때 장 전 주석은 후 주석에게 공산당 총서기직을 물려줬지만 중앙군사위 주석직은 이후 2년여간 더 유지했다. 자옌안은 장 전 주석이 국가주석직을 후 주석에게 물려준 2003년 초 중앙군사위 판공청 주임이 됐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2012-10-30 1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쿠팡 가입유지 혹은 탈퇴할 것인가?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의혹 이후 진정성 있는 사과보다는 사태 축소에 급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30~31일 국회 청문회에서 보여준 관계자들의 불성실한 태도 또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쿠팡 측은 이러한 논란에도 '탈퇴 회원은 많지 않다'고 발표했습니다. 과연 여러분은 앞으로도 쿠팡 회원을 유지하실 생각입니까?
1. 유지할 계획이다.
2. 탈퇴를 고민 중이다.
3. 이미 탈퇴했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