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제나위 총리 돌연사

에티오피아 제나위 총리 돌연사

입력 2012-08-22 00:00
수정 2012-08-22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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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한파… 7월부터 중병설 돌아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의 멜레스 제나위(57) 총리가 2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숨졌다고 올리비에 베일리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대변인이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앞서 현지 국영 TV 방송은 “제나위 총리가 외국의 한 병원에서 두달간 치료를 받던 중 회복 단계에 접어들었다가 돌연 병에 감염돼 응급 치료를 받았으나 어제 자정쯤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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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멜레스 제나위 총리
에티오피아 멜레스 제나위 총리
제나위 총리는 지난 6월 멕시코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했으나 7월 중순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린 아프리카연합(AU) 정상회의에는 불참해 중병설이 나돌았다.

26세 때인 1991년 반군 지도자로서 멩기스투 하일레 마리암 독재정권을 축출한 뒤 1995년까지 대통령을 지낸 데 이어 지금까지 총리로 장기 집권해 왔다. 제나위 총리는 아프리카 지도자 중에서 특히 한국에 많은 관심을 보였던 ‘지한파’로, 한국의 경제 발전을 모델 삼아 국가 주도형 경제 개발 정책을 추진해 최근 수년 동안 10%대 이상의 경제 성장을 이끌었다.

조희선기자 hsncho@seoul.co.kr



2012-08-22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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