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거국내각 구성·총리 사퇴

그리스 거국내각 구성·총리 사퇴

입력 2011-11-08 00:00
수정 2011-11-08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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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조기총선 합의

그리스 여야가 우여곡절 끝에 유럽연합(EU)이 합의한 2차 구제금융안을 비준할 거국내각을 구성하고 내년 2월 19일 조기총선을 치르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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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롤로스 파풀리아스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총리와 제1야당인 신민당 당수 안토니스 사마라스와의 회담 직후 “새 연정을 구성해 2차 구제금융안을 비준한 뒤 즉시 총선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파판드레우 총리가 퇴진 결단을 내리면서 이뤄졌다. 이로써 지난달 31일 2차 구제금융안을 국민투표에 맡기겠다고 선언,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를 고조시킨 파판드레우 총리는 지난 4일 의회의 신임에도 불구하고 권좌에서 물러나게 됐다.

파판드레우 총리와 사마라스 당수는 7일 추가 회의에서 새 과도정부 총리와 내각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새 총리 후보로는 루카스 파파데모스 전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와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재무장관 등이 꼽힌 가운데, 극우정당 라오스 당수와 그리스 언론 등은 파파데모스가 총리에 오를 것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베니젤로스 장관은 신민당 대표단과 만나 총선 날짜를 내년 2월 19일로 확정하고 2차 구제금융의 세부조건에도 합의했다. 현재 300석인 의회에서 사회당이 152석, 신민당이 85석을 차지하고 있어 구제금융안은 무리 없이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에서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수시간 내 사임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면서 밀라노 증시의 FTSE MIB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2.7%까지 급등했다. 하지만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즉각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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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2011-11-0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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