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폭스뉴스의 자매 웹사이트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50세 생일파티 관련 기사에서 인종차별적 용어를 사용해 논란을 빚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6일 전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폭스뉴스의 자매 사이트 폭스네이션(Fox Nation)은 지난 5일 ‘오바마의 힙합 바비큐는 일자리를 만들지 않았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면서 왕년의 농구 스타 찰스 바클리와 오바마 대통령, 코미디언 크리스 록, 래퍼 제이-지 의 사진을 나란히 배치했다.
흑인이 주로 즐기는 힙합을 제목에 사용하고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해 파티에 참석한 흑인들의 사진을 배치하면서 배우 톰 행크스,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낸 램 이매뉴얼 시카고 시장,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등 백인 참석자 사진은 싣지 않았다.
이 기사에 대해 인종차별적이라는 댓글이 수백 건 올라오자 폭스는 비판적인 내용의 댓글을 삭제했다.
한 독자는 댓글에서 “인종차별주의가 여전하며 폭스네이션은 이를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폭스뉴스 프로그래밍 담당 빌 샤인은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생일파티에서 오바마의 축하객들이 힙합 음악에 맞춰 춤을 췄다는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의 기사를 보고 ‘힙합 바비큐’라는 단어를 썼다고 항변했으며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폭스네이션 기사에 대해 논평하지 않았다.
보수 성향의 폭스뉴스는 방송과 웹사이트들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인종차별적 비판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2009년에는 앵커 글렌 벡이 오바마 대통령을 “백인과 백인 문화를 뿌리깊이 증오하는” 인종차별주의자로 칭해 그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광고하던 기업들이 광고를 취소하는 등 파문이 일기도 했다.
폭스뉴스는 또 지난 5월에도 유명 흑인 래퍼 커먼이 백악관 시 낭송 행사에 초청받은 것을 줄기차게 공격한 바 있다.
연합뉴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폭스뉴스의 자매 사이트 폭스네이션(Fox Nation)은 지난 5일 ‘오바마의 힙합 바비큐는 일자리를 만들지 않았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면서 왕년의 농구 스타 찰스 바클리와 오바마 대통령, 코미디언 크리스 록, 래퍼 제이-지 의 사진을 나란히 배치했다.
흑인이 주로 즐기는 힙합을 제목에 사용하고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해 파티에 참석한 흑인들의 사진을 배치하면서 배우 톰 행크스,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낸 램 이매뉴얼 시카고 시장,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등 백인 참석자 사진은 싣지 않았다.
이 기사에 대해 인종차별적이라는 댓글이 수백 건 올라오자 폭스는 비판적인 내용의 댓글을 삭제했다.
한 독자는 댓글에서 “인종차별주의가 여전하며 폭스네이션은 이를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폭스뉴스 프로그래밍 담당 빌 샤인은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생일파티에서 오바마의 축하객들이 힙합 음악에 맞춰 춤을 췄다는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의 기사를 보고 ‘힙합 바비큐’라는 단어를 썼다고 항변했으며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폭스네이션 기사에 대해 논평하지 않았다.
보수 성향의 폭스뉴스는 방송과 웹사이트들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인종차별적 비판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2009년에는 앵커 글렌 벡이 오바마 대통령을 “백인과 백인 문화를 뿌리깊이 증오하는” 인종차별주의자로 칭해 그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광고하던 기업들이 광고를 취소하는 등 파문이 일기도 했다.
폭스뉴스는 또 지난 5월에도 유명 흑인 래퍼 커먼이 백악관 시 낭송 행사에 초청받은 것을 줄기차게 공격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