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후쿠시마 아동 소변에서 방사성물질 미량 검출

日후쿠시마 아동 소변에서 방사성물질 미량 검출

입력 2011-07-01 00:00
수정 2011-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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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현에 거주하는 아동·청소년들의 소변에서 미량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고 조사를 맡았던 일본과 프랑스 시민단체들이 30일 밝혔다.

후쿠시마현 주민들로 구성된 ‘방사선에서 어린이를 구조하기 위한 후쿠시마 네트워크’와 프랑스의 ‘아크로’ 등 단체들에 따르면 후쿠시마시 일대에 거주하는 6~16세 아동·청소년 10명의 소변을 검사한 결과 10명 전원에서 방사성 물질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방사성 세슘134의 경우 한 8세 소녀의 소변에서 1ℓ당 1.13베크렐이 검출돼 최고치를 기록했고, 방사성 세슘137의 경우에도 다른 7세 남자 어린이의 소변에서 가장 많은 1ℓ당 1.30베크렐이 기록됐다.

이들은 어린이들의 소변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것은 “분명히”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의 방사성 물질 유출 사고 때문이라며 일본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모든 주민의 내부 피폭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관방장관은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정부는 유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크로’는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 이후 인근에 거주하던 어린이들의 방사선 노출 상황을 조사한 단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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