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코지 국정운영·재선 ‘빨간불’

사르코지 국정운영·재선 ‘빨간불’

입력 2010-03-23 00:00
수정 2010-03-23 00: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佛 좌파연합 지방선거 26곳 가운데 21곳서 승리

21일(현지시간) 치러진 프랑스 지방의회 선거 결선투표에서 사회당 등 좌파 야당 연합이 프랑스 전 지역구 대부분을 차지하며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집권 대중운동연합(UMP)에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번 선거가 사르코지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띠고 있는 만큼 재선을 노리고 있는 사르코지 대통령의 재선전략 수정은 물론 향후 국정 운영에도 큰 타격을 입게 될 전망이다.

이미지 확대
●“高실업 속 대량해고 원인”


프랑스 내무부에 따르면 99.6%의 개표가 진행된 현재 사회당과 공산당, 유럽녹색당 등 좌파연합은 53.8%의 표를 얻으며 과반수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한 반면 대중운동연합 등 중도우파 정당들은 35.5% 득표에 그쳤다.

이에 따라 좌파연합은 프랑스 본토 22개 지방의회 가운데 20곳과 해외령인 과달루프 등 26개 지역 중 21곳의 지방의회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에서 ‘전승’을 달성하겠다는 좌파진영의 목표를 거의 달성한 셈이다.

반면 UMP는 알자스와 해외령인 레위니옹과 기니 등 3곳에서 승리했다. 본토 랑그도크루시용은 우파연합에, 해외령 마르티니크는 기타 정당들의 몫으로 돌아갔다.

프랑수아 피용 프랑스 총리는 이날 저녁 TV 연설에서 “오늘 선거에서 좌파가 승리했음을 확인했다.”면서 “이런 실망스러운 결과에 대해 22일 사르코지 대통령과 논의하고 책임을 지겠다.”고 패배를 인정하며 내각 총사퇴 가능성도 내비쳤다. 피용 총리는 22일 파리 엘리제궁에서 80여분간 사르코지 대통령을 만나 향후 국정 전반에 대한 회담을 가졌지만 언론에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피용 “선거 책임” 내각 총사퇴 시사

프랑스 일간 르 피가로는 정부 내부 문건을 인용해 피용 총리가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내각 총사퇴 의사를 밝힐 것이라고 전했지만, 영국 BBC는 사르코지 대통령이 총리 사퇴를 받아들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클로드 게앙 대통령비서실장은 현지 언론을 통해 “대대적인 내각 개편은 없을 것이다.”면서도 “중폭 정도의 개각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각 총사퇴설 진화에 나섰다.

이번 선거는 6년 임기의 지방의회 의원을 선출하기 때문에 당장 여대야소 구도의 중앙 정치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2012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치러지는 마지막 대규모 선거인 만큼 사르코지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심판 성격이 강한 데다 좌파 야당이 프랑스 대부분의 지방의회를 장악함으로써 차기 대권을 향한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선거 전문가들은 이 같은 여당의 참패 원인을 10%대의 높은 실업률 속에 정부가 대량 해고 및 연금제도 등 사회보장제도 완화 정책을 추진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따라서 하반기 국정운영에서 연금, 은퇴연령 상향조정 등을 포함한 개혁정책 변경도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최유희 서울시의원, ‘2026 양성평등정책대상’ 우수상 수상

서울시의회 최유희 의원(국민의힘, 용산구2)이 30일 열린 ‘제4회 2026 양성평등정책대상’에서 지방의원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에서는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원의 양성평등 관련 활동과 향후 정책계획 등을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최 의원은 지방의원 부문 우수상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 의원은 영유아 교육·보육 통합의 제도적 기틀을 다지는 동시에, 돌봄을 개별 가정을 넘어선 공공정책의 핵심 과제로 다루는 데 의정활동의 역량을 집중해왔다. 특히 유치원과 어린이집으로 이원화된 교육 및 보육 체계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보호자와 현장의 목소리를 꾸준히 반영할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 유보통합추진자문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를 대표발의하며 든든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했다. 제도 마련 이후에는 유보통합추진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정책 조정과 현장 의견수렴을 이어왔다. 서울시교육청 유보통합추진자문위원회는 유아교육과 보육의 이원화된 체계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교육·보육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자문기구이며, 위원장으로 선출된 이후 서울형 유보통합의 추진 방향과 현장 적용과제를 논의해 왔다. 최 의원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thumbnail - 최유희 서울시의원, ‘2026 양성평등정책대상’ 우수상 수상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2010-03-23 1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