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한인 여성 첫 연방판사 탄생 임박

美서 한인 여성 첫 연방판사 탄생 임박

입력 2010-03-06 00:00
수정 2010-03-0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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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서 한인 여성 첫 연방판사가 조만간 탄생할 전망이다.

 5일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에 따르면 미국 북부 캘리포니아주 연방지법 판사로 지난 1월 지명된 한인 여성 루시 고(42.한국명 혜란)가 지난 4일 미국 상원 법사위 청문회를 만장일치로 통과했다.

 바버라 박서 미국 상원의원의 추천으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월 연방판사로 지명한 루시 고는 상원 전체의 인준 투표 절차가 남아 있으나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크로니클은 루시 고가 미국 상원에서 최종 인준을 받을 경우 한국계 미국인으로는 두번째,한국계 미국인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연방판사로 재직하는 기록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소개했다.

 한인 첫 미국 연방판사는 지난 1971년부터 2004년까지 샌프란시스코 제9 연방순회법원 판사로 재직한 허버트 최씨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미국 북부 캘리포니아주에서 미국 연방 판사직을 아시아계 미국인이 맡게 되는 것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 이민 2세로 하버드대 로스쿨을 나온 루시 고는 미국 법무부 법률 보좌관과 미국 연방 검사 등으로 일했고 실리콘밸리 지역에서 기업 변호사 등으로 활동했다.

 루시 고는 2008년 1월 아널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에 의해 샌타클라라 카운티 판사로 임명돼 지금까지 재직해 오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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