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獨, 그리스 국채 매입”

“佛·獨, 그리스 국채 매입”

입력 2010-03-01 00:00
수정 2010-03-01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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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200억~250억유로 지원” 보도 잇따라

그리스가 재정 악화 해결을 위한 국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독일을 비롯한 유로존 지원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지원이 현실화될 경우 그리스 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럽의회의 독일 의원인 요르고 차치마르카키스는 27일(현지시간) 그리스 메가TV와의 인터뷰에서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가 그리스 국채를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같은날 그리스의 유력 일간지 타 네아는 독일과 프랑스가 국영은행을 통해 그리스 국채를 직접 사들이거나, 투자자들이 그리스 국채를 사들일 때 지급 보증을 서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전날 블룸버그통신은 독일 의원 4명의 말을 인용, 독일이 필요하다면 국영은행인 Kfw를 통해 그리스 국채를 매입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독일 정부의 한 관료는 타 네아의 보도를 “말도 안 된다.”며 일축했지만, 차치마르카키스 의원은 “독일은 일단 50억~70억유로 규모 국채 매입을 계획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수치까지 제시했다. 또 그는 타 네아가 보도한 것처럼 Kfw와 프랑스 국영은행 예금공탁금고(CDC)도 그리스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정부 가운데 이 같은 보도나 주장을 공식 확인한 곳은 없다. 하지만 프랑스의 경우 유럽연합(EU) 특별정상회담 당시 그리스 지원에 적극적이었던 만큼 국채를 사들일 가능성이 높은 나라로 꼽힌다. 문제는 독일이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경우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자민당의 반대로 지원을 섣불리 결정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하지만 로이터통신 역시 독일 의회 소식통을 인용, 정부가 그리스 지원을 위한 특별 예산 편성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하는 등 지원설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특히 독일과 프랑스 언론은 유로존에서 200억~250억유로 규모의 지원이 예상된다고 보도하고 있다.이 때문에 독일이 그리스 지원을 준비는 하고 있지만 아직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는 오는 5일 독일 베를린을 방문, 메르켈 총리를 만날 예정이다.


김광철 서울시의원, 몽촌해자 음악분수 재설치 해법 찾는다… 관계기관 합동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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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2010-03-0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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