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북서부에서 3일 열차가 충돌해 1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

　이날 오전 이스탄불에서 남쪽으로 400km 떨어진 빌레직 인근에서 한 열차가 정지 중이던 다른 열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무사 코락 빌레직 시장이 밝혔다.

　이 사고로 기관사 1명이 숨졌고,승객 12명을 포함해 모두 14명이 다쳤다.

　코락 시장은 이번 사고가 전기 오류에 의한 신호등 오작동 탓에 열차가 정차했어야 할 지점을 그냥 통과하면서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영철도회사 관계자들은 사고 지점에서 신호 체계 오류는 없었다며 열차가 신호에 따라 멈추지 않아 발생했다고 반박했다.

　터키에선 정부가 노후화된 철도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지만,종종 열차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부다페스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