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유엔표결로 독립추진

팔레스타인 유엔표결로 독립추진

입력 2009-11-16 12:00
수정 2009-11-1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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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 협상이 정착촌 문제로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유엔 안정보장이사회에 독립국 지위 보장을 요청할 것이라고 협상 최고 책임자가 15일 밝혔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팔레스타인의 사에브 에레카트는 이날 ‘보이스 오브 팔레스타인’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독립 선언은 필요 없다. 우리가 필요한 것은 유엔 안보리와 총회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야세르 아라파트 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11년 전인 1988년 이날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수립을 선포한 바 있다.

또 그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준비가 되면 우리는 행동으로 옮길 것”이라면서 국제사회의 도움을 얻기 위해 아랍 국가와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만간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남미를 방문해 남미 국가들의 동조도 이끌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팔레스타인의 살람 파야드 총리는 독립에 대비한 2년짜리 개발 계획에 착수했다.

에레카트의 발언이 알려지자 이스라엘의 실반 샬롬 부총리는 “일방적인 조치는 우리 모두가 달성하길 원하는 결과에 이르지 못하게 만들 것”이라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직접 협상만이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유엔이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이전의 국경선을 따라 독립 국가를 수립하길 원하는 팔레스타인의 입장을 지지하더라도 이는 실현되기 어렵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미 이곳에 50만명의 이스라엘 정착민이 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만명의 이스라엘군이 주둔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2009-11-16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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