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 60돌 中國이 다시 뛴다] 미리보는 건국60년 국경절

[건국 60돌 中國이 다시 뛴다] 미리보는 건국60년 국경절

입력 2009-09-28 12:00
수정 2009-09-28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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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해방군 8000명 열병식 ‘세기의 행사’

10월1일 중국 사회주의 건국 60주년 기념 국경절을 맞아 베이징의 톈안먼(天安門) 광장을 중심으로 펼쳐질 ‘세기의 행사’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8000여명의 인민해방군이 참여하는 대규모 열병식. 중국을 구성하는 56개 민족을 상징하기 위해 56개 부대가 동원된다. 3군 의장대를 필두로 도보부대 14개, 장비부대 30개, 비행편대 12개 등이 차례로 톈안먼 사열대를 통과한다. 1999년 이후 10년 만에 열리는 이번 열병식에 관심이 집중된 것은 중국의 최첨단 무기가 총동원되기 때문이다. 실제 ‘유령’으로 이름붙여진 최첨단 전투기 ‘젠(殲)-11’을 비롯해 핵탑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둥펑(東風)-41’,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쥐랑(巨浪)-2’, 조기경보기 등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가오젠궈(高建國) 중국 국경절 열병연합지휘판공실 부주임 겸 대변인은 “중국의 경제발전과 기술개발 수준을 드러내고 민족 자존심을 고무하려는 취지에 맞는 열병식이 진행될 것”이라며 “특히 이번에 선보이는 조기경보기 등 52개 종류의 무기 가운데 90%는 처음으로 공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은 열병식이 끝난 뒤 도열해 있는 각종 군 부대를 300만위안(약 5억 2500만원)짜리 중국산 최고급 승용차인 훙치(紅旗)를 타고 사열한다. 열병식과 분열식에는 66분이 소요된다. 후 주석은 행사가 끝난 뒤 톈안먼 성루에 올라 건국 60주년 경축 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어 20여만명의 베이징 시민들과 60대의 대형 장식 차량이 창안제(長安街)를 통과하며 60년 동안 이룩한 성과를 자축한다.

stinger@seoul.co.kr

2009-09-2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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