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박홍환특파원│‘위구르 대모’ 레비야 카디르를 비난하는 가족들의 편지가 공개된 뒤 중국 정부와 카디르 간 진위 공방이 한창이다. 중국 정부는 카디르의 아들과 딸 등 가족 인터뷰 장면을 TV를 통해 내보내기까지 했다.
호주를 방문 중인 카디르는 4일 “(편지는) 중국 정부의 협박에 의해 조작된 것”이라며 “중국 정부는 나와 가족들을 정면으로 대항시켜 싸움을 붙이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녀는 또 “이는 도리에 어긋나는 짓”이라고 몰아붙였다.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 관계자도 “편지의 문구나 어투로 볼 때 중국 당국이 규정한 우루무치 사태와 매우 흡사하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중국이 발끈했다. 중국중앙방송(CCTV)은 4일 밤 카디르의 아들 2명과 딸, 남동생 등 4명을 인터뷰해 내보냈다. 방송에서 이들은 편지 내용과 같은 논조로 카디르를 비난했다. 카디르의 남동생인 마이마이티는 “사건이 발생한 7월5일 오전 10시30분쯤 누나가 전화를 걸어 ‘우루무치에 큰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며 카디르의 우루무치 사태 배후 조종 가능성을 제기했다.
아들 아리무는 “어머니는 끊임없이 우리에게 ‘정부에 대항하라.’ ‘공안국 입구나 광장에서 시위를 준비하라.’고 말했다.”며 “어머니는 외국 매체를 통해서도 민족단결을 해치는 언행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가족들과 상의해 자신이 편지를 썼다고 주장한 딸 루셴구리는 “시위에 참여하진 않았지만 우리도 카디르의 가족으로서 일말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해 어머니에게 보내는 편지를 썼다.”고 말했다. 편지는 지난달 24일자로 작성됐으며 카디르의 아들, 딸, 언니, 남동생, 조카, 손자, 외손녀 등 12명의 공동명의로 돼 있다.
카디르는 5일 가족들의 CCTV 인터뷰에 대해 “중국 정부가 한 짓은 폭력의 최악형태”라고 비난했다.
stinger@seoul.co.kr
호주를 방문 중인 카디르는 4일 “(편지는) 중국 정부의 협박에 의해 조작된 것”이라며 “중국 정부는 나와 가족들을 정면으로 대항시켜 싸움을 붙이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녀는 또 “이는 도리에 어긋나는 짓”이라고 몰아붙였다.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 관계자도 “편지의 문구나 어투로 볼 때 중국 당국이 규정한 우루무치 사태와 매우 흡사하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중국이 발끈했다. 중국중앙방송(CCTV)은 4일 밤 카디르의 아들 2명과 딸, 남동생 등 4명을 인터뷰해 내보냈다. 방송에서 이들은 편지 내용과 같은 논조로 카디르를 비난했다. 카디르의 남동생인 마이마이티는 “사건이 발생한 7월5일 오전 10시30분쯤 누나가 전화를 걸어 ‘우루무치에 큰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며 카디르의 우루무치 사태 배후 조종 가능성을 제기했다.
아들 아리무는 “어머니는 끊임없이 우리에게 ‘정부에 대항하라.’ ‘공안국 입구나 광장에서 시위를 준비하라.’고 말했다.”며 “어머니는 외국 매체를 통해서도 민족단결을 해치는 언행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가족들과 상의해 자신이 편지를 썼다고 주장한 딸 루셴구리는 “시위에 참여하진 않았지만 우리도 카디르의 가족으로서 일말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해 어머니에게 보내는 편지를 썼다.”고 말했다. 편지는 지난달 24일자로 작성됐으며 카디르의 아들, 딸, 언니, 남동생, 조카, 손자, 외손녀 등 12명의 공동명의로 돼 있다.
카디르는 5일 가족들의 CCTV 인터뷰에 대해 “중국 정부가 한 짓은 폭력의 최악형태”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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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06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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