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 통계의 공신력이 또 도마 위에 올랐다.
이번에는 지난달 중순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상반기 국내총생산(GDP) 총액이 문제가 됐다. 국가통계국 발표 이후 31개 성·자치구 및 시 정부가 순차적으로 자체 집계한 상반기 GDP 총액을 발표했는데 이를 합산해 보니 중앙정부 통계보다 무려 1조 4000억위안(약 259조원)이나 더 많았다. 국가통계국은 지난달 16일 중국의 상반기 GDP가 13조 9900억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경화시보(京華時報)는 GDP가 성-시-현-진 등 아래 행정단위로 내려갈수록 더 많아지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라고 3일 보도했다. 지방정부 수장들의 ‘실적 부풀리기’ 때문이라는 것.
실제 최근 발표된 각 지방정부의 상반기 실적을 종합하면 중국은 상반기에 8% 이상의 성장을 했어야 한다. 지방정부의 3분의 2 정도가 상반기 GDP 성장률이 8%를 넘었다고 발표했으며 톈진(天津)· 충칭(重慶)시, 쓰촨(四川)·안후이(安徽)·산시(陝西)·지린(吉林)·랴오닝(遼寧)·후베이(湖北)·장쑤(江蘇)·장시(江西)성, 그리고 광시(廣西)좡족·시짱(西臟·티베트)·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등 13곳은 10% 이상을 기록했다고 자랑했다. 특히 톈진과 네이멍구는 GDP 성장률이 각각 16.2%로 중국 공동 1위를 차지했다. 각 지방정부 지도자들이 자신의 업적을 과대 포장하면서 이웃 성·시 실적 눈치보기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이런 눈치보기가 중국 공식 통계의 공신력에도 큰 흠집을 남기게 된다.”며 “중앙정부와 오차를 보인 지방정부들의 통계 책임자들을 문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stinger@seoul.co.kr
이번에는 지난달 중순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상반기 국내총생산(GDP) 총액이 문제가 됐다. 국가통계국 발표 이후 31개 성·자치구 및 시 정부가 순차적으로 자체 집계한 상반기 GDP 총액을 발표했는데 이를 합산해 보니 중앙정부 통계보다 무려 1조 4000억위안(약 259조원)이나 더 많았다. 국가통계국은 지난달 16일 중국의 상반기 GDP가 13조 9900억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경화시보(京華時報)는 GDP가 성-시-현-진 등 아래 행정단위로 내려갈수록 더 많아지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라고 3일 보도했다. 지방정부 수장들의 ‘실적 부풀리기’ 때문이라는 것.
실제 최근 발표된 각 지방정부의 상반기 실적을 종합하면 중국은 상반기에 8% 이상의 성장을 했어야 한다. 지방정부의 3분의 2 정도가 상반기 GDP 성장률이 8%를 넘었다고 발표했으며 톈진(天津)· 충칭(重慶)시, 쓰촨(四川)·안후이(安徽)·산시(陝西)·지린(吉林)·랴오닝(遼寧)·후베이(湖北)·장쑤(江蘇)·장시(江西)성, 그리고 광시(廣西)좡족·시짱(西臟·티베트)·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등 13곳은 10% 이상을 기록했다고 자랑했다. 특히 톈진과 네이멍구는 GDP 성장률이 각각 16.2%로 중국 공동 1위를 차지했다. 각 지방정부 지도자들이 자신의 업적을 과대 포장하면서 이웃 성·시 실적 눈치보기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이런 눈치보기가 중국 공식 통계의 공신력에도 큰 흠집을 남기게 된다.”며 “중앙정부와 오차를 보인 지방정부들의 통계 책임자들을 문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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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04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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