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철강업체인 중광(重鑛)그룹이 이달 초 선양 북방중공업(NHI)에 북한 혜산의 동광산 개발을 위해 의뢰한 설비 제조의 중단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복수의 중국 철강업계 관계자들이 29일 밝혔다. 중광은 2006년 11월 혜산 동광산을 개발키로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와 협약을 체결한 뒤 혜산 동광산에 투입할 채광 설비의 제작을 NHI에 의뢰했었다.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는 북한의 2차 핵실험 이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조치에 따라 지난 4월 제재 대상 북한 기업 리스트에 오른 업체다.
선양 연합뉴스
2009-07-3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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