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반군 지도자 석방

나이지리아 반군 지도자 석방

입력 2009-07-15 00:00
수정 2009-07-15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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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시설 파괴 중단여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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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오카
헨리 오카
나이지리아 정부가 반군단체인 니제르델타해방운동(MEND)의 지도자를 석방했다. MEND는 최근 3년간 석유 이권 배분을 요구하며 남부 유전지대인 니제르 델타에서 석유시설 파괴를 주도해 왔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정부는 13일(현지시간) 최대 반군단체인 MEND의 지도자 헨리 오카를 감옥에서 석방했으며 검찰은 오카에 대한 기소를 철회했다.

오카는 지난 2007년 9월 앙골라에서 체포된 뒤 이듬해 2월 나이지리아로 송환돼 반역 혐의로 재판에 회부됐으나 최근 우마르 야라두아 대통령이 무장해제를 전제로 제안한 사면에 응해 수감 1년 5개월만에 자유의 몸이 됐다. MEND가 그간 요구해온 오카의 석방이 이뤄짐에 따라 이제 관심의 초점은 MEND가 석유시설 파괴 활동을 중단할지 여부다.

MEND는 지난 9일 오카가 사면 제안에 응한 사실이 알려진 직후 오카의 석방과 관계없이 석유시설 파괴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공언했고, 이어 휴일인 12일에는 그간 파괴활동의 무대였던 니제르 델타를 벗어나 라고스의 원유 시설을 공격하기도 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2009-07-15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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