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안, 대낮 위구르족 2명 사살

中 공안, 대낮 위구르족 2명 사살

입력 2009-07-14 00:00
수정 2009-07-14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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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현장 제지 과정서 총격… 우루무치 다시 긴장 고조

중국 정부가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수도 우루무치에서 발생한 대규모 유혈 사태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위구르족 2명이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지난 5일 대규모 시위 이후 비교적 차분해진 우루무치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우루무치 시 당국은 성명을 통해 “13일 오후 2시55분(현지시간) 불법 행위를 한 위구르족 2명이 경찰 총에 맞아 죽고 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위구르족 3명이 칼과 막대기를 들고 누군가를 괴롭히고 있었고 이를 제지하자 경찰을 공격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폭행 사건의 피해자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공중에 경고 사격을 했지만 공격을 멈추지 않아 법에 따라 발포했다.”며 경찰의 행동이 합법적이었음을 강조했다. 하지만 사건 직후 사법 당국은 변호사들에게 명시적으로 금지하지는 않았지만 해당 사건에 연루되지 말라고 경고하는 등 이 사건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또 이 모습을 목격한 시민들의 얘기는 조금 달랐다. 한 시민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칼을 든 남자 3명이 이슬람 사원에서 나와 길에 서 있던 군인들을 공격하자 경찰들이 그들을 제지하고 때리고 총으로 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목격자도 “(위구르족 3명이) 군인들을 칼로 공격하려다 총에 맞았다.”고 말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2009-07-14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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