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내전이 격화되면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소말리아 과도정부에 무기를 지원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언 켈리 미 국무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계속되는 소말리아 사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미 정부가 소말리아에 무기와 탄약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또 정부 관계자들은 오바마 정부는 소말리아 과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무기 구입 비용과 소말리아 군 훈련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켈리 대변인은 군 훈련 부분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았다.
유엔 소말리아 부대표는 “미국과 소말리아가 평화와 안정을 위한 전략을 조정하는 새로운 기회의 창”이라고 미국의 지원 방침을 평가했다.
미 정부는 자칫 소말리아가 반군 손에 넘어갈 수 있다는 경고에 따라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 하지만 자칫 서방의 지나친 간섭이라는 비판이 나올 것을 우려, 미군과 외교 당국은 아프리카 국가 문제에 있어 최대한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소말리아 반군은 지난달 7일 과도 정부 전복을 위한 집중 공격을 시작했다. 이에 소말리아 정부는 지난 20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에티오피아, 케냐 등 주변국가에 군사 개입을 요청한 바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이언 켈리 미 국무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계속되는 소말리아 사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미 정부가 소말리아에 무기와 탄약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또 정부 관계자들은 오바마 정부는 소말리아 과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무기 구입 비용과 소말리아 군 훈련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켈리 대변인은 군 훈련 부분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았다.
유엔 소말리아 부대표는 “미국과 소말리아가 평화와 안정을 위한 전략을 조정하는 새로운 기회의 창”이라고 미국의 지원 방침을 평가했다.
미 정부는 자칫 소말리아가 반군 손에 넘어갈 수 있다는 경고에 따라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 하지만 자칫 서방의 지나친 간섭이라는 비판이 나올 것을 우려, 미군과 외교 당국은 아프리카 국가 문제에 있어 최대한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소말리아 반군은 지난달 7일 과도 정부 전복을 위한 집중 공격을 시작했다. 이에 소말리아 정부는 지난 20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에티오피아, 케냐 등 주변국가에 군사 개입을 요청한 바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2009-06-2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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