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軍 시위대 유혈 진압… 1명 사망

태국軍 시위대 유혈 진압… 1명 사망

입력 2009-04-14 00:00
수정 2009-04-14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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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94명 부상

반정부 시위로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3(한·중·일)’ 회의가 무산되자 태국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데 이어 군이 강제 진압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1명이 숨지고 최소 94명이 다쳤다고 AP통신과 현지 TV PBS가 13일 보도했다.

탁신 친나왓 전 총리를 지지하는 ‘독재저항 민주주의 연합전선(UDD)’이 중심인 반정부 시위대 3만명은 이날 새벽부터 방콕 시내 주요도로 23곳을 막고 군 병력 6000여명과 대치했다.

군 대변인은 “시위대가 군인들에게 총격을 가해 응사했다.”고 밝혔다.

이날 군의 진압 작전으로 대부분의 시위대는 해산했으나 이날 저녁 시위대가 지난달 26일부터 봉쇄하고 있는 정부 청사 인근에 5000명가량이 모였다. 시위대는 이곳에서 “여기가 마지막 저항선”이라고 선언했다.

앞서 시위대는 화염병과 돌을 던지면서 대항했고 LPG 수송차량을 폭파하겠다고 위협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2009-04-1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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