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은 이날 재무부에 제출한 회생 계획안을 통해 166억달러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 지금까지 134억달러 지원을 승인받은 GM이 희망 금액만큼 더 지원을 받을 경우 300억달러가 GM에 투입되는 셈이다. GM은 일단 급한 불을 끄기 위해 3월까지 20억달러, 4월까지 26억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막대한 자금의 ‘대가’로 올해 전 세계 4만 7000여명의 직원 해고와 미국 내 5개 공장의 폐쇄를 제안했다. 구조조정 대상은 시간제 근로자 3만 7000명과 사무직 1만명으로 전 세계 GM 직원 24만 4500명의 19%에 해당한다.
자동차 브랜드도 8개 중 뷰익, 캐딜락, 시보레, GMC 등 4개만 남기기로 했다. 당초 추가 지원 요청과 파산신청을 놓고 저울질한 것으로 알려진 GM은 파산을 할 경우 1000억달러의 비용이 발생한다고 주장하면서 정부의 지원을 희망했다.
정부로부터 40억달러 지원 승인을 받은 크라이슬러는 50억달러를 더 지원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3000명 감원안을 내놓았다. 닷지 애스펜과 두랑고, 크라이슬러 PT 크루즈 등 3개 모델 생산을 중단키로 했다.
하지만 백악관은 부정적인 반응을 내놓았다.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더 많은 것이 필요하다.”고 추가 자구안 제출을 요구했다. 또 그는 대통령 전용기에서 파산도 고려 대상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구체적인 안을 보지 않고 섣불리 판단하지 않겠다.”면서도 “파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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