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무장관 그레그 공화의원 지명

美상무장관 그레그 공화의원 지명

입력 2009-02-05 00:00
수정 2009-02-05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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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 상원에 공화당 출신 요구… 민주당 ‘슈퍼 60석’ 확보 실패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상무장관에 뉴햄프셔 출신의 저드 그레그(62) 공화당 상원의원을 지명했다고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대선 기간 자신을 혹독하게 비판했던 다른 당 인사를 선택한 것은 정부가 추진 중인 경기 부양책의 의회 통과를 위한 공화당의 협력을 끌어 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레그의 임명에 대해 민주당은 지나치게 친기업적인 성향을 갖고 있는 인사라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레그에 대해 “분명히 나와는 모든 이슈에 있어서 다른 견해를 갖고 있다.”고 밝혔을 만큼 오바마와 ‘코드’가 맞는 인사로 보기도 어렵다.

하지만 세금 전문 변호사 출신답게 회계 분야의 전문가로 통하는 그는 냉철하고 협상에서 쉽게 물러서지 않으며 임무를 위해서는 초당적인 행보를 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그 스스로도 지명 기자회견 자리에서 “지금은 당파성을 내세울 때가 아니다.”라며 “지금은 통치를 잘 해야 할 때다. 그래서 대통령이 같이 일해 보자고 할 때 ‘예스’라고 말하는 것이 내 의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정부에 발을 들여 놓긴 했지만 당에 대한 마지막 ‘의리’는 지켰다. 그는 장관직을 수락하기에 앞서 민주당 소속의 뉴햄프셔 주지사에게 후임 상원의원을 공화당 출신으로 지명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 결과 그레그의 보좌관 출신인 보니 뉴먼(64)이 임명될 예정이다. 현재 상원에서 59석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은 의사진행 방해를 막을 수 있는 절대 다수의석인 ‘슈퍼 60석’을 확보하지 못하게 됐다.

박규남 서울시의원, 동대문구 수직구 군자교로 이전 재확인

서울시의회 박규남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4)이 지난 8월 31일 제339회 임시회 제1차 기획경제위원회에서 민간투자 현황을 보고받으며,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 수렴 절차가 부족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서울시로부터 동대문구 수직구를 군자교로 이전하겠다는 확답을 받았다. 박 의원은 “공사의 효율성만을 우선한 채 주민 설명회를 형식적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지역 주민의 반발로 오히려 설득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는 상습 교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동북권과 동남권을 연결하는 총연장 10.4km의 대심도 지하 터널을 건설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특히 공사 자재와 장비를 운반하는 수직구를 당초 장평근린공원 내에 설치하려던 계획이 알려지면서, 인근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지금의 임시 수직구 위치를 정하는 데까지도 수많은 시간의 설득 과정이 있었다”며 “동대문구 주민께 약속한 대로 환기구 등 영구적으로 사용될 수직구는 반드시 군자교로 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시와 동대문구청은 공원 내 설치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적극 수용해, 영구 수직
thumbnail - 박규남 서울시의원, 동대문구 수직구 군자교로 이전 재확인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2009-02-0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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