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美 대선] “TV토론 예정대로” 매케인, 참가 선언

[2008 美 대선] “TV토론 예정대로” 매케인, 참가 선언

김균미 기자
입력 2008-09-27 00:00
수정 2008-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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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 재개… “토론 뒤 구제금융안 협상”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26일(이하 현지시간) 밤 예정된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과의 TV토론에 참가하기로 했다고 매케인측이 이날 밝혔다.

앞서 매케인 후보는 지난 24일 미국 금융위기 사태 해결에 주력하겠다며 선거운동을 중단하고,26일 밤 예정된 대통령 TV토론을 연기할 것을 요구하며 TV토론 불참을 시사, 올해 대선전 첫 TV토론 개최여부가 불투명했었다.

매케인 진영은 이날 매케인 후보가 당초 예정대로 미시시피주 옥스퍼드에서 열리는 첫번째 TV토론에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케인 진영의 브라이언 로저스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매케인의 TV토론 참석 방침을 발표한 뒤 “매케인은 TV토론을 마친 뒤 워싱턴으로 돌아와 구제금융안에 대한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선 후보간 첫 토론부터 파행이 우려됐던 올해 미국 대통령. 부통령 후보 TV토론은 정상적으로 개최될 수 있게 됐다.

매케인과 오바마는 이날 저녁 미시시피주 옥스퍼드의 미시시피대학에서 90분간 첫번째 TV토론을 벌인다.

외교정책과 국가안보 분야를 주제로 열리는 첫 TV토론에선 이라크전쟁, 북한 및 이란의 핵개발, 러시아의 그루지야 침공 등이 핵심쟁점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행정부와 의회간 협상이 진행 중인 금융위기 구제안도 주요이슈로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대통령 후보인 매케인과 오바마는 26일에 이어 내달 7일,15일 두 차례 더 토론을 벌이게 되며 부통령 후보인 세라 페일린(공화당)과 조지프 바이든(민주당)은 내달 2일 단 한 차례 격돌한다. 특히 이번 토론에선 처음으로 두 후보가 직접 질문하고 답변하는 ‘맞짱토론’도 벌어질 예정이어서 아직까지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들의 표심 향배를 결정짓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매케인은 행정부가 제시한 7000억달러 규모의 금융구제안에 대한 의회 심의가 본격화되자 금융구제안에 대한 철저한 심의 통과가 우선이라며 선거운동을 중단하는 한편, 오바마측에 첫번째 TV토론 연기를 요구했으나 오바마측으로부터 거부당했다.

또 매케인과 오바마는 25일 밤 백악관에서 조지 부시 대통령 및 양당 의회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긴급회의에도 모습을 드러내고 금융구제안 의회 승인을 위한 협상에 나섰으나 절충점을 찾지 못해 26일 예정된 첫 TV토론이 무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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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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