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D “탁신 대리인… 점거농성 계속”
태국 의회가 17일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매제이자 교육부총리인 솜차이 옹사왓을 새 총리로 선택했다.솜차이는 집권 정당연합 소속 의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298표를 얻어 163표에 그친 민주당의 아비싯 베짜지바 총재를 눌렀다.
솜차이는 탁신의 여동생인 야오와파 옹사왓의 남편이다. 솜차이의 딸 친니차는 연립정부 중심당인 국민의힘(PPP) 소속 최연소 하원 의원이다.PPP 부총재인 솜차이는 지난 9일 사막 순타라 전 총리가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결로 물러나자 총리 대행직을 수행해 왔다.
새 총리 선출에도 불구하고 태국 정국은 여전히 혼란스럽다. 반(反) 탁신 사회단체 국민민주주의연대(PAD)는 “솜차이 역시 탁신의 대리인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며 정부청사 점거농성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2008-09-18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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