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가정의 60% 가까이가 생활고를 호소하고 있다. 후생노동성은 “버블이 붕괴한 뒤 평균 소득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버블이 꺼진 뒤 지속적으로 임금인상을 억눌러온 결과 생활이 버거워졌다는 것이다.
10일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전국 290만가구를 대상으로 한 국민생활기초 조사 결과,57.2%가 “생활이 힘들다.”고 답했다. 역대 최고치이자 6년 연속 증가 추세다. 조사는 지난해 6∼7월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론(비우량 주택담보대출)사태에 따른 주가하락과 경기 후퇴가 시작되기 전 이뤄졌다.
특히 18세 미만의 자녀를 둔 가구의 경우 63%, 모자(母子)가구의 85%가 고달프다고 토로했다.
일본의 가구당 평균 소득은 2006년 566만엔으로 2005년보다 3만엔이 늘었지만 절정이던 1994년의 664만엔에 비하면 100만엔가량 감소했다.
hkpark@seoul.co.kr
2008-09-1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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