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은 개막했지만 불안 요소는 여전히 남아있다. 중국 소수민족들의 테러 위협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AP통신은 7일(현지시간) “중국내 이슬람 그룹이 올림픽 기간중 테러를 예고하는 내용의 비디오 테이프를 미국 워싱턴의 테러 관련 정보업체 인텔센터에 보내왔다.”고 보도했다. 테이프에는 올림픽 로고를 불태우는 장면과 주경기장이 폭발하는 그래픽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센터는 “비슷한 내용의 비디오 테이프를 지난달 23일에도 받았다. 모두 투르키스탄 이슬람당(TIP)이 보낸 걸로 보인다.”고 밝혔다.TIP는 신장위구르 분리 독립을 주장하는 무장 단체다. 주변 이슬람 국가들의 지원에다 알카에다와도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2008-08-0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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