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 주석 특별 기자회견
|베이징 이지운특파원|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1일 “올림픽의 정치화는 올림픽의 정신과 전 인민의 기대에도 모두 위배되는 것”이라면서 “세계 각 지역과 인민은 서로 다른 생각과 시각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이런 기초 아래 서로를 존중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후 주석은 2008 베이징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중국 위협론과 관련,“중국은 패권주의가 아닌 방어적인 성격의 국방정책을 추구해 왔다.”면서 “중국의 발전은 다른 국가의 이익을 침해하거나 위협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올림픽을 눈앞에 두고 인권 문제와 인터넷 검열 강화 등 국제사회에서 각종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열린 것이어서 매우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후 주석은 뉴스 미디어 통제에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 “중국은 베이징올림픽을 취재하는 외신 기자들을 환영하고 각종 편의를 계속 제공하겠다.”면서도 “편파적인 보도는 반대하고 외신기자들도 중국의 법률과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후 주석은 향후 중국의 경제 추세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자 “지속적이면서도 빠른 속도의 경제 성장이 중국의 우선 과제”라면서 “중국은 경제성장을 유지하는 정책을 견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제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과 내부의 어려움 및 도전으로 인해 중국의 경제는 갈수록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거시 정책 조정의 필요성이 있음을 인정했다.
중국은 최근 하반기 경제정책의 방향을 물가 억제에 중점을 뒀던 ‘과열방지’에서 ‘성장유지’ 쪽으로 전환했었다.
그는 올림픽 이후 중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은 “올림픽은 베이징의 경제 성장과 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겠지만 베이징은 중국 전체를 놓고 보면 일부분에 불과하다.”며 일축했다.
jj@seoul.co.kr
2008-08-0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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