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2 모기지’ 회생 날개 펼까

‘빅2 모기지’ 회생 날개 펼까

김균미 기자
입력 2008-07-25 00:00
수정 2008-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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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하원은 23일(현지시간) 정부 보증 모기지업체인 패니매와 프레디맥 구제안 등이 포함된 주택시장지원법을 찬성 272대 반대 152로 통과시켰다.

상원에서도 이번 주 중 통과가 예상되고, 조지 부시 미 대통령도 다음주 초 이에 서명할 계획이다.

이번 법안으로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은 패니매와 프레디맥에 긴급자금을 투입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됐다. 이로써 모기지 부도율 급증으로 자금난에 시달려온 양대 모기지 업체들이 회생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법안 주요 내용은 패니매와 프레디맥 구제 방안과 관련,▲정부 재량으로 두 기관의 주식을 사들이거나 자금을 공급하고,▲현재 각각 22억 5000만달러인 두 기관에 대한 대출한도를 한시적으로 확대하며,▲2.25%의 금리로 자금을 직접 대출할 수 있게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 밖에 ▲주택 소유자들의 대출 재조정시 연방 정부 차원에서 최대 3000억달러 지원 ▲150억달러 규모의 주택 관련 세제 혜택 ▲최초 주택 구입자에 대한 세제 지원 ▲주택 신탁펀드 신설 등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뉴욕 주식시장에서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주가는 각각 12%,11% 올랐다.

kmkim@seoul.co.kr

2008-07-25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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