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 목사는 28일(현지시간) 워싱턴 시내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열린 조찬강연에서 자신에 대한 비판은 흑인교회의 역사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된 것이며 “제레미야 라이트 개인이 아니라 흑인 교회에 대한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조찬강연은 CNN 등 주요 방송들을 통해 생중계됐다. 그는 자신의 ‘갓댐 아메리카(빌어먹을 미국)’ 발언은 미국의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고 강변했다.
라이트 목사가 참석한 조찬강연 표는 일찌감치 동이 날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라이트 목사는 주로 차별받고 있는 흑인들, 흑인교회의 역사에 대해 강연했다.
하이라이트는 강연후 진행된 질의응답이었다. 논란이 됐던 발언들에 대한 질문들에 라이트 목사는 직설적인 답변들을 쏟아냈다.
‘9·11테러’가 미국이 자초한 것이라는 설교 내용에 대해 그는 “성서에 뿌린 대로 거두리라는 말씀이 있다. 남이 너에게 하길 원하듯 남을 대하라는 말씀도 있다.”면서 “남에게 테러를 자행하면서 이것이 자신에게 되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라이트 목사는 또 “나는 6년간 군인으로 복무했다. 그러면 애국자인가?딕 체니는 몇 년 복무했나?”라고 반문하며 자신의 애국심에 대한 공세가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에이즈(HIV)가 소수 인종들을 공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으며, 미국 제국주의에 대해서도 강도높게 비판했다.
인종 변수를 잠재우려던 오바마 의원측은 라이트 목사의 공개 반론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오바마 진영은 “라이트 목사의 발언은 오바마 의원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며 거리두기에 나섰다.
kmkim@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