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 재벌등 타이완 첫 공식방문… 위안화 환전 새달로 앞당겨져
|베이징 이지운특파원|국민당의 마잉주(馬英九) 후보의 총통 당선이후 급물살을 타기 시작한 중국과 타이완간의 양안 교류협력이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급진전되고 있다. 중국의 부동산 재벌과 대형 국유기업 경영자들로 구성된 투자단이 다음주 타이완을 방문할 것이라고 18일 AP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의 투자단이 타이완을 공식 방문하기는 처음이다.●위안화 환전 확대 등 경제교류 봇물
오는 7월4일을 목표로 추진중인 양안 직항노선이 개통되면 양안 기업인들은 시간·비용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다. 현재 보증금 20만위안(3000만원) 납부, 재직증명서 제출 등 대륙인의 타이완 관광 규제도 철폐되면, 현재 연간 8만명 수준인 중국 관광객은 1년내 100만명으로 늘어난다. 타이완은 이를 4년내에 4배까지 늘릴 계획을 갖고 있다. 관광소득만 2조원에 4만개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양안 협상기구인 해협교류기금회 이사장에 내정된 장빙쿤(江丙坤) 국민당 부주석은 오는 4월말이나 5월초 마잉주 차기 총통의 당선 사례를 명분으로 중국을 방문, 천윈린(陳雲林) 국무원 타이완판공실 주임 등을 만나 이같은 내용을 구체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관광규제 철폐로 타이완 일자리 창출
이 자리에서는 직항·관광자유화 등 경제협력 방안뿐 아니라 향후 양안 평화협정 등을 논의하는 협상채널의 구축을 모색하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장 부주석은 이를 위해 지난 14일 관련 전문가 회의를 소집, 구체적 협상안 마련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소호(SOHO) 중국의 판스이(潘石屹) 회장을 비롯해 푸리(富力)부동산 리쓰롄(李思廉), 완퉁(萬通)부동산 펑룬(憑侖) 등 중국의 부동산 재벌들은 세계 최고층 건물인 ‘타이베이 101’의 한층 전체를 임대해 벌써부터 위세를 과시하고 있다.
jj@seoul.co.kr
2008-04-1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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