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 50돌] 내년 1월 ‘리스본 조약’ 발효 땐 사법·내무·통상 전권 거머쥔다

[유럽의회 50돌] 내년 1월 ‘리스본 조약’ 발효 땐 사법·내무·통상 전권 거머쥔다

이종수 기자
입력 2008-03-13 00:00
수정 2008-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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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이종수특파원|‘양적인 팽창, 고비용·비효율 운영’

12일로 창립 50돌을 맞은 유럽의회를 바라보는 유럽의 두 가지 시선이다. 유럽의회는 유럽연합(EU) 최고의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와 행정부에 해당하는 집행위원회와 함께 EU의 주요 기구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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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회원국 별로 비준을 진행 중인 EU의 새 개정조약인 ‘리스본 조약’이 예정대로 내년 1월부터 발효된다면 유럽의회의 권한은 더욱 커지게 된다.

사법·내무분야에 대해서도 결정권을 갖고 통상분야 협상에 대해서도 비준 권한을 갖게 된다. 그러면 EU 이사회와 맞먹는 영향력과 권한을 가지게 된다. 이를 방증하듯 최근 다국적 기업이나 이익단체에서 고용한 로비스트들의 활동 무대도 EU집행위에서 유럽의회 쪽으로 옮기고 있다.

그러나 유럽연합의 ‘고비용 구조’라는 고질적 한계는 개선되지 않고 있는 점이 걸림돌이다. 유럽의회의 상임위원회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고 월 1회의 본회의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다. 이에 따라 유럽의회 의원·직원들은 1년에 12차례 브뤼셀에서 본회의장인 스트라스부르로 이동해야 한다. 이 경비만 2억유로(약 3000억여원)여서 고비용 비효율 기구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브뤼셀과 스트라스부르를 오가며 열리는 유럽의회 회의를 브뤼셀로 통합하라는 여론이 비등하고 있지만 쉽게 풀리지는 않을 전망이다. 통합을 위해서는 27개 회원국 모두의 동의가 필요한데 주요 회원국인 프랑스가 스트라스부르 유럽의회를 옮기는 데 강경하게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과제는 EU시민들의 관심을 높이는 것이다. 유럽의회 의원들이 회원국을 대표하는 게 아니라 정치적 성향에 따라 정치 그룹을 구성해 활동하기 때문에 크게 눈길을 끌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2004년 실시된 유럽의회 선거의 평균 투표율은 45%에 그쳤다. 내년 6월에 치를 총선거에서 투표율이 어느 정도 높아질지 주목된다.

vie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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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가 시민의 목소리를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 구현에 나선다. 서울시의회는 16일 제12대 전반기 의정모니터 위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식에는 의정모니터 요원 15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위촉된 의정모니터단은 총 141명 규모로 구성되어 2028년 8월까지 2년간 활동을 펼치게 된다. 모니터단 위원들은 평소 생활 속에서 체감하는 서울시정 및 의회 운영 전반에 대해 다양한 시각을 전달하며, 개선이 필요한 문제점이나 새로운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앞으로 의정모니터는 매달 지정과제와 자유과제를 통해 다채로운 모니터링 의견을 제출하게 되며, 심사를 거쳐 선정된 우수 제안은 향후 서울시정 발전 및 의정활동 추진을 위한 중요 기초 자료로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위촉장을 받은 성북구 윤성희 씨는 “평소 서울시와 의회에 관심이 많았는데 의정모니터로 활동하게 돼서 매우 설레고 기대가 된다”며 “제 눈과 귀가 서울의 경쟁력을 높이고, 서울을 더 안전한 도시로 만든다는 책임감으로 일상 속 불편과 아이디어를 놓치지 않고 전달하겠다”라고 밝혔다. 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은 “그동안 시민이 느끼는 불편과 의견을 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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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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