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다음달 2일 이란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이라크를 방문한다고 AP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알리 알-다바그 이라크 정부 대변인은 이날 “이란 대통령이 다음달 2일 이틀 일정으로 바그다드를 방문할 것”이라며 “방문기간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와 잘랄 탈라바니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란 대통령의 바그다드 방문은 이란이 공화정 국가가 된 지 29년만에 처음이다. 탈라바니 대통령은 그동안 수차례 이란 테헤란을 방문했고 알-말리키 총리도 2006년 9월과 지난해 8월 두 차례 이란을 찾은 바 있다.
1979년 이슬람 혁명으로 왕정에서 공화정으로 바뀐 이란은 사담 후세인 정권 시절이던 1980년 이라크와 전쟁을 치르며 사실상 외교 관계가 단절됐었다. 당시 두 국가는 종파적으로도 시아파와 수니파로 나뉘어 대치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2008-02-15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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