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어린이 파양사건 국제사회 비난 확산

한인 어린이 파양사건 국제사회 비난 확산

김균미 기자
입력 2007-12-15 00:00
수정 2007-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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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외교관 부부의 입양 취소로 국제미아가 될 처지에 놓인 한국인 어린이 J양 파양사건의 파장이 국제사회로 확산되고 있다.

외교관 부부에 대한 국제적인 비난 여론이 고조되자 네덜란드 정부는 물의를 빚은 라이몬트 푸테라이(55) 홍콩 주재 네덜란드 부영사를 본국으로 불러 조사에 착수했다.

AFP통신은 이번 사건이 홍콩과 한국, 네덜란드에서 국민적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고 14일 보도했다. 당사국인 네덜란드 신문들은 ‘버림받은 아이’라는 제목으로 1면에 이들 부부의 사진과 함께 이번 사건을 비중있게 다루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푸테라이는 네덜란드 일간지 텔레그라프에 자기 부부가 J양을 입양 7년 만에 문화적 이유로 포기했다는 보도를 부인하고 “딸이 접촉 공포증을 앓고 있으며, 그것이 포기해야 했던 이유”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언론에 보도된 내용과는 관계없이 딸을 버리려 하지 않았고, 공식적으로 포기하지도 않았다.”면서 “부모로서 딸의 행복에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처음 보도한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지난 13일 푸테라이 부영사가 한국에서 태어난 딸이 네덜란드 문화에 적응하지 못함에 따라 지난 2006년 입양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푸테라이 부영사는 또 J양의 네덜란드 국적을 신청하지 않은 것은 의학적 문제로 필요한 서류를 준비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J양이 심각한 수준의 접촉 공포증을 앓고 있었고, 홍콩의 입양 관련 전문가 및 의사들의 조언에 따라 홍콩사회복지국에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2007-12-1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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