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후드 올메르트 총리 밝혀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건설이 실패하면 이스라엘은 사라질 수도….”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가 아나폴리스 중동평화회의 선언내용이 반드시 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은 30일 그의 발언을 소개했다.
올메르트 총리는 자유주의 성향의 일간지 하레츠에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양국간 공존체제 수립이 실패하는 날이 오면 투표권 쟁취를 위해 흑인폭동 사태가 일어났던 남아프리카공화국 식의 투쟁이 이스라엘에서 벌어질 것”이라면서 “그런 일이 발생하는 즉시 이스라엘이라는 국가는 끝난다.”고 밝혔다.
이같은 발언은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가 조속히 건설되지 않으면 이스라엘 민족과 팔레스타인 민족이 혼재한 이스라엘은 ‘유대인들만의 민주국가´라는 지위를 잃게 될 것이라는 우려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올메르트는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함께 참석한 27일 아나폴리스 평화회담에서 내년 말까지 팔레스타인 독립국가를 건설한다는 평화협정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2007-12-0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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