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학 저소득층 학생선발 확대

美대학 저소득층 학생선발 확대

이재연 기자
입력 2007-11-17 00:00
수정 2007-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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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명문인 미국 매사추세츠주 암허스트 대학의 지난해 신입생 473명 중 10%는 ‘퀘스트브리지(QuestBridge)’ 출신이다. 같은주의 명문 윌리엄스 대학 입학자의 6.9%, 스탠퍼드과 프린스턴 새내기의 2.6%도 이곳에서 나왔다.

‘퀘스트브리지’는 액세터, 앤도버 같은 명문 사립고를 연상시키지만 사실 스탠퍼드, 예일 등 명문대 20곳에 저소득층 가정 출신 학생들의 입학을 주선해주는 비영리 단체다. 대학들이 인종은 물론 다양한 소득계층의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학생층 다변화에 힘쓰는 대학들에 퀘스트브리지 같은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비슷한 프로그램들은 더 있다.‘수학·공학·과학성취(MESA)’ 프로그램은 캘리포니아 지역 대학의 저소득층 학생 선발을 돕고 있다. 뉴욕의 비영리단체 ‘파시 프로그램’도 같은 목적의 단체다.‘업워드 바운드’는 연방 정부 프로그램으로 저소득계층 학생들을 미국 전역 대학에 소개해주고 있다.

2003년 시작된 퀘스트브리지는 고등학교 진학상담가, 교사 등 미국 전역에 3만명의 회원진을 구축하고 있다. 경제적으로 혜택받지 못한 인재 약 4만명의 후보군을 확보해놓고 있다. 각 대학들은 퀘스트브리지에 연간 4만∼7만달러의 수수료를 내고 있고 학생들은 대학에서 장학금 혜택을 받는다. 재단 관계자는 “연간 예산 160만달러 중 수수료가 절반 정도며 나머지는 골드만 삭스, 에드워드 페인 재단 등으로부터 기부받는다.”고 밝혔다. 뉴욕 센추리 재단에 따르면 2004년 미국에서 선호도가 높은 146개 대학에서 소득이 하위 25%에 속하는 가정 출신의 학생은 3%에 그쳤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2007-11-1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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