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노벨 평화상 후보로 손꼽혔다. 영국 로이터TV는 11일 자체 선정한 올해 노벨 평화상 후보 10명의 영상물을 내보냈다.12일 오후 6시로 예정된 수상자 발표를 하루 앞두고 특집으로 실었다.
방송은 반 총장에 대해 “핵 확산 위협과 테러, 유엔 내부개혁에 이르기까지 어려운 일을 맡아 5년의 임기를 지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방송은 또 “수단 다르푸르 사태 등 아프리카의 오랜 내전을 종식시키기 위해 동분서주 뛰었다.”면서 “이에 따라 최근 수단을 방문했을 때 주민 2000여명이 반 총장을 환영했다.”고 전했다. 노벨위원회에 추천된 정식 후보는 181명이지만 위원회는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다. 로이터TV는 반 총장과 함께 환경운동가로 나선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 아일랜드 출신 록스타이자 빈곤퇴치 운동가로 유명한 밥 겔도프와 보노(본명 폴 휴슨),2차 세계대전 때 2500여명의 유대계 어린이를 구출한 폴란드 여성 이레나 센들러 등도 유력한 후보라고 보도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2007-10-12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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