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최고 항소법원은 4일 1980년대 쿠르드족 학살혐의로 지난 6월 1심 재판에서 사형이 선고된 알리 아산 알 마지드의 사형을 최종 확정했다.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사촌이기도 한 알 마지드는 쿠르드족 학살 과정에서 화학무기 사용을 명령한 장본인으로 알려져 ‘케미컬 알리’라는 별칭이 붙은 인물이다. 이로써 사담 후세인 정권하에서 자행된 비인륜적인 대량 학살사건 가운데 두자일 마을 학살사건을 포함,2가지 사건의 사법적 판단이 마무리됐다. 이라크 법에 따라 알 마지드의 교수형은 대통령과 부통령의 재가를 받은 뒤 30일 이내 집행될 예정이다.
두바이 연합뉴스
2007-09-0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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