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굴뚝으로 불리는 중국의 이산화탄소(CO3/8) 배출량이 미국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CO3/8는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알려져 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을 비롯한 외신들은 일제히 네덜란드 환경평가국의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2006년 배출량을 기준으로 하면 중국은 전년보다 무려 9%가 증가한 62억t의 CO3/8를 배출했다. 미국은 전년대비 1.4% 증가한 58억t을 배출했다. 중국이 세계 최대의 CO3/8배출 국가의 오명을 쓰게 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그 중 하나가 엄청난 석탄 사용량이다.
자료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전력소비량을 맞추기 위해 일주일에 2기꼴로 화력 발전소가 세워지고 있으며 전체 전력량의 70%를 화력발전소가 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하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시멘트 산업으로 시멘트 산업은 엄청난 양의 전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대표적인 환경오염 산업으로 지목되어 왔다. 중국은 세계 시멘트 생산량의 44%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자료는 지난 G8 정상회담에서 최대 쟁점이 된 교토의정서를 이을 새로운 환경조약 제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이 교토의정서를 대신해 발표한 새로운 환경조약 발표는 사실상 개도국이라는 이유로 교토의정서 이행 국가에서 빠져 있는 중국을 겨냥한 조치였다. 이런 상황에서 나온 이번 자료는 미국의 주장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분석된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2007-06-2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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