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BBC방송은 18일(현지시간) 덴마크 아르후스대학 연구팀이 ‘커런트 바이올로지’ 최신호에 발표한 보고서를 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그린란드 북동부 자켄베르크 빙하는 1990년대 중반보다도 14.6일이나 빨리 녹아내리고 있다. 해빙기 현상으로 보면 북극의 봄은 14.6일이 빨라진 셈이며 다른 연구에서도 30년전보다 6∼8일이 앞당겨진 것으로 나타났다.
생태계에도 교란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1996∼2005년 그린란드의 식물 6종, 절지동물 12종, 조류 3종을 관찰한 결과, 빨라진 해빙기에 맞춰 개화, 산란 시기가 앞당겨졌다. 일부 종에서는 90년대보다 30일이나 빨라지고 있다.
토케 호예 박사는 “북극의 온난화 속도는 지구 평균보다도 2배 이상 빨라 생태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생태계의 먹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장기적으로 종의 생존 여부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최근 북극곰들이 동족을 잡아먹는 현상이 목격돼 충격을 던졌으며 얼음 두께가 얇아지면서 원주민인 에스키모가 익사하는 사고도 발생하고 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2007-06-20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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